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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다니는 병원 간호사가 중학생 때부터 봤다고 지금도 '반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의 간호사가 10년이 지난 뒤에도 반말로 응대하자 기분 나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질투의화신'


"10년째 다니는데"... 반말로 응대하는 간호사에 불쾌한 환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학생 때부터 다니던 병원의 한 간호사가 10년이 지났음에도 반말로 응대하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말 섞어 말하는 간호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중학생 때부터 한 병원만 다니고 있다는 A씨는 "병원 의사가 수술을 잘해서 10여 년째 다니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1년에 3~4번 갈 정도로 자주 가는 편이다. 그런데 갈 때마다 간호사가 반말을 섞어 말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간호사인 것도 알고, 나보다 나이 많은 것도 안다. 하지만 나도 고객이자 환자인데 간간이 말을 놓으니까 기분이 더럽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3달 뒤에도 검사가 있어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태까지 내색은 안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봤다고 해도 함부로 말을 놓는 건 불쾌하다"며 "친구도 아닌 환자인데 누구 마음대로 반말하는 거냐"고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똑같이 반말로 대답하면서 기분 나쁜 티를 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봤으면 당연히 반말할 만하다"면서 "얼마나 대접받고 싶어서 그런거냐"고 일침 했다.


이어 "간호사 나름 친밀감 쌓여서 친근하게 말한 건데, 반말이 듣기 싫다고 갑질할 생각하는 거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냐"'며 "너무 듣기 싫으면 컴플레인 걸지 말고 병원을 옮겨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