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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현관 앞 천장에 'X' 표시하고 사라진 남성의 소름끼치는 정체 (영상)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 현관 앞 천장에 X자 표시를 하고, 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의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앞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천장에 X자 표시를 해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잡고 보니 그는 피해 여성의 직장 선배인 대학병원 의사였다. 


23일 SBS는 혼자 사는 20대 여성 A씨 집 앞에 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현관문 앞 천장에 전에는 없던 X자 표시와 검은 물체가 붙어 있었던 걸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처음에는 관리사무소에서 설치한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얼마 뒤 누군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문 앞에 방범용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카메라에는 후드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남성이 현관 앞을 왔다 갔다 하다가 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 사라진 장면이 포착됐다. 


창틀에 소변을 뿌리는 일도 벌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A씨가 살고 있는 건물의 출입 현관은 단 한 곳, 밖에서 들어왔다면 로비 CCTV에 인상착의가 포착돼야 하는데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많은 CCTV 중 어디에도 남성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소형 카메라를 수거해가는 남성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되면서 23일 경찰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용의자를 검거했다. 


영상 속 남성은 피해 여성과 같은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선배 의사로 개인적 호감 때문에 벌인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남성을 스토킹과 주거침입 미수 등의 협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