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는 연하남한테 '모텔 데이트' 제안한 여성이 까인 이유 (+카톡대화)
썸 타던 연하남에게 당당하게 모텔 데이트를 제안했다가 까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썸 타는 연하남과 관계에 진전이 없자 '19금 멘트'를 날린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은 상대방이 좋아할 거라고 확신했으나, 되려 퇴짜를 맞자 당황했다.
최근 여성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끝난거 같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고민 상담을 했다.
함께 공개된 카톡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연하남 B씨에게 "내일 뭐 하냐. 약속 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영화는 괜찮은데 모텔 데이트는 좀 그렇다"라며 "우리 아무 사이 아니지 않냐"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당황한 A씨는 여자친구가 생겼냐고 묻더니 "너도 개이득 아니냐. 나랑 섹스하면 개이득 아니냐. 너도 여친 없는지 오래됐을 거고 고플거 아니냐. 섹스한다고 하면 다 좋아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B씨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A씨는 "안 좋아하는 남자가 어딨냐.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냐"라면서 "답답하다 몇 달째 이게 뭐냐. 만나기만 만나고 데이트만 하고 진전도 없고 그냥 날 가지고 논다 이 생각만 든다"라고 따졌다.
이어 A씨는 "나 갖고 논거 맞지 솔직히 여자가 먼저 하자고 하면 안 하는 남자가 어딨냐"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얼마 후 B씨는 "당황스럽다. 남자는 다 좋아해야 하느냐.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계신 건지 모르겠다"라며 사랑하지 않는 여성과 관계를 맺는 것 보다 혼자 욕구를 해결하는 편이 낫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나 좋게 봐서 데이트한 거였는데 매번 그런 식으로 하셔서 좀 부담스럽다. 전 사람 오래 보는 편인데 제가 답답하고 짜증나면 연락 안 하는 게 맞다"라고 단호하게 나왔다.
예상치 못하게 상황이 꼬이자 A씨는 급히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는 "내일 그럼 우리 영화만 보자. 다시 천천히 다가가 보겠다"라고 했으나 '읽씹'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