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불법체류 중국인, 정신병원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女환자 성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환자 성폭행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충북의 한 정신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구속됐다.


지난 22일 충북경찰청은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강간, 강제추행)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자신이 근무하던 충북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한 여성 환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 다른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0일 전남 신안군에서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불법 체류자인 A씨는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인력중개 업체를 통해 지난 1월부터 파견 간병인으로 이 병원에서 근무했다. 병원 측은 A씨가 불법 체류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경찰에 "합의된 관계였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