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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처음 출전한 오타니, MVP이어 올스타전에도 선정 (ft. 한국)

오타니 쇼헤이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가운데, 지명타자와 투수 부문에서 올스타로 선정됐다.

인사이트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올스타팀에서 두 개 포지션을 석권했다.


22일 WBC는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이 끝난 뒤 공식 SNS 계정에 포지션별 올스타 선수를 선정해 공개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지명 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오타니는 처음 출전한 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일본의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총 7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435, 1홈런, 8타점, 10볼넷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의 성적을 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미국과 한 결승전에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3대2로 팀이 앞서고 있는 9회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오타니는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특히 2아웃 상황에서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은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오타니는 대회 MVP로 선정돼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오타니 외에 투수 부문에서는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만나 호투를 펼친 멕시코의 패트릭 산도발과 쿠바 불펜 투수 미겔 로메로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산도발은 이번 대회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1승,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로메로는 5경기에 등판했다. 8⅔이닝 동안 삼진 13개로 2승을 만들었다. 평균자책점은 2.08로 호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포수 부문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정됐고, 트라웃(미국)과 랜디 아로레나(멕시코), 요시다 마시타(일본)가 올스타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내야에서는 요안 몬카다(쿠바·3루수), 트레이 터너(미국·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푸에르토리코·2루수), 장위청(대만·1루수)이 최고 선수로 꼽혔다. 한국 대표팀은 단 한 명의 올스타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