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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살인 돌려차기' 가해자가 세번째 재판에 처음 나타나 판사에게 한 말 (ft. 분노)

귀가하는 한 여성에게 돌려차기로 뇌 손상과 발목 마비 등 후유증을 남긴 남성이 재판장에서 변명만 늘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지병 이유로 재판 두 달이나 미룬 '서면 돌려차기 남성'...재판장서 하는 말은 변명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귀가하는 여성 뒤에서 돌려차기를 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남성이 앞선 항소심 공판에 불참했다가 세 차례 만에 재판장에 출석했다.


가해 남성 A씨는 지병으로 인한 약 투여를 이유로 지난 1월과 2월에 있었던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두 달 만에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재판장에서 피해자에 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YouTube 'SBS 뉴스'


지난 15일 부산고법 2-1형사부(부장판사 최환)는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A씨 측은 항소 이유서를 통해 "피해자를 살인할 의도나 동기가 없었고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살인미수 혐의를 부정했다.


그러면서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셔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하기에 미약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여지 없이 심신미약 호소가 나왔고 피해 여성에 관한 사과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CCTV 사각지대로 여성을 끌고 간 남성...검거 직전 휴대전화 검색어는 '부산여성강간폭행'


A씨는 검거 직전 휴대전화로 '부산여성강간폭행' 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A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7분간 여성을 성폭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래서 재판부에 "피해자가 폭행당하고 실신한 뒤 A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한 부문은 중요한 양형 사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속옷에서 A씨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재판부는 "1심에서 피해자의 속옷에 대해 DNA 검사가 이뤄졌지만 피고인의 DNA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겉옷에서 DNA가 발견되더라도 검찰 측에서 추가로 밝히고자 하는 성폭행 유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판이 모두 끝난 뒤 남언호 변호사는 "항소 이유서를 분석해봐도 변명 위주가 된 사과다"라며 "피해자 피해에 관한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탄식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현재 피해 여성은 뇌 손상 및 오른쪽 발목 마비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가까이 됐는데, 피해 여성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듣지 못했다.


강도상해 등 전과 4범인 A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4월 19일 오후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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