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진 기능 강화된 새 앱 만든다

페이스북이 메신저 기능에 이어 카메라 기능까지 별도의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정보기술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기존 페이스북 앱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사진 동기화 기능을 앞으로 출시 예정인 '모멘츠'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도록 설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모멘츠는 지난 6월 페이스북이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한 사진 공유 서비스다.

내년 1월 10일부터는 모멘츠 앱 없이는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동으로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 해주는 동기화 기능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이미 업로드 해놓은 사진첩에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진 동기화 기능은 아직까지 PC에서 주로 사용된다"며 "이제는 모멘츠 앱을 통해 사진을 동기화하고, 다운로드 받고 지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고지하고 있으며 만약 모멘츠 앱의 사용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미리 사진을 수동으로 저장해놓을 것을 추천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앞서 본 앱에 있던 메신저 기능을 별도 앱으로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바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