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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혹' 불거진 로또...판매 마감-추첨 35분 사이에 일어나는 일

로또 판매 마감부터 추첨 생방송까지의 시차 35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겠다.

인사이트제1057회 동행복권 로또 2등 당첨자 103명이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와 SNS 등을 중심으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작이 아니고서야 2등 당첨자가 이렇게나 많아질 수 있냐"고 의문을 가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자료를 내고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제1058회 로또 추첨 생방송 / MBC


이 가운데 누리꾼들은 "로또 판매 마감되는 오후 8시에 바로 추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복권 판매 마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이다. 추첨 생방송은 8시 35분이다.


복권 판매 마감부터 추첨 생방송까지의 시차 35분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8일 중앙일보는 복권위원회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권 발매 종료 후 서버를 점검하는 작업에 15분가량이 걸린다.


복권 발매가 끝나면 추첨 서버를 차단한 뒤 메인 시스템이라 불리는 발매시스템과 백업시스템 등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다.


또 추첨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관 신청을 한 시민과 방송사의 소재지에 있는 관할 지구대의 경찰관 앞에서 추첨 장비를 테스트한다.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도 검사하고, 생방송을 위한 리허설도 진행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또, 추첨 방송을 주관하는 방송사의 프로그램 편성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추첨 생방송에 필요한 점검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발매 종료와 추첨 방송 시작 사이 35분 정도의 물리적인 시간 차이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복권위원회는 자료를 통해 "사전 조작은 물론 사후 조작도 불가능하다"면서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판매점 복권발매 단말기와 발매 서버의 연결이 차단돼 실물 복권 인쇄를 하는 것부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