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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한 달 된 여친 '전신화상' 입자 친구들이 말리는데, 전 죽어도 못 헤어지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말리는데도 힘들어하는 연인을 끝까지 외면하지 않은 남성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애틋한 사연이 전해졌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말리는데도 힘든 상황에 놓인 연인을 끝까지 외면하지 않은 남성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전신화상을 입고 실의에 빠진 여자친구를 6년째 살뜰히 보살피고 있는 남성의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중국 출신 남성 진 슈에(Jinxue)는 여자친구 샤오티안(Xiaotian)가 벌써 6년째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yan


6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반쪽이다.


사실 연애 초반 두 사람은 큰 시련을 겪었다. 여자친구 샤오가 조카들과 놀아주던 중 불의의 사고로 신체 90%에 화상을 입는 큰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고작 연애 한 달째였던 슈에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샤오는 전신화상을 입은 몸으로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갈 수 없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슈에는 만난 시간은 전혀 상관없다며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끝까지 여자친구 곁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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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슈에는 여자친구 옆에 남아 처음 약속했던 그때와 똑같이 무려 6년 동안 정성스럽게 간호를 해주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슈에는 매일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여자친구의 몸에 약을 발라주고 함께 병원 치료를 다니며 20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병간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이별하라고 충고했지만 슈에는 "지금 내가 떠나면 이 여자는 살 용기가 없을 것"이라며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스스로 평생 용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샤오는 총 13번의 수술을 받았고 남자친구는 물론 남자친구의 부모님께도 치료비를 지원받는 등 슈에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 속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