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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따로 먹었더니 '시럽 가득 추가한 딸기 쉐이크' 사다 준 직장 동료들

한 직장인이 회사 점심때 따로 밥을 먹고 오자 사무실 동료들은 시럽이 가득 찬 딸기 쉐이크를 건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회사 점심때 따로 밥 먹고 온 A씨... "나만 시럽 가득 찬 음료 받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직장인이 회사 점심때 개인적인 일로 따로 밥을 먹었다가 혼자 시럽이 가득 찬 음료를 받았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나 회사 그만두라고 눈치 주는 거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점심에 약속이 있어 따로 밥을 먹고 왔다는 A씨는 "사무실 사람들이 커피를 사 왔는데 내 것만 딸기 쉐이크를 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회사 사람들이 내가 요즘 체중조절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는 걸 알면서 달달한 음료를 사 왔다"며 "특히 이 음료에는 한 입만 먹어도 설탕물 맛이 날 정도로 온갖 시럽이 가득 넣어져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받은 딸기 쉐이크 사진을 공개한 뒤 "이래도 안 나가냐고 퇴사 눈치 주는 거 맞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글 공개 이후 다수의 누리꾼들이 걱정을 쏟아내자 A씨는 "퇴사 눈치 준다는 건 내가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며 "회사 사람들이 장난으로 달달한 거 사다 준 것 같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가 추가 글을 게재했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장난으로 여겨선 안 된다"며 "작성자가 커피만 마시고 체중관리하는 걸 알면서 각종 시럽을 추가한 음료를 사다 주는 건 골탕 먹이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짜 친한 사이라면 누가 먹는 걸로 장난치겠냐"면서 "일반적으로 달달한 쉐이크에 시럽 넣어 먹는 경우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안 그래도 달달한 딸기 쉐이크에 시럽 전부 추가한 건 '꿀 빨고 있다'고 비유한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 혹은 회식자리에 불참하는 몇몇 신입들의 행동으로 인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MZ세대 신입사원들 중 상다수가 직접적으로 퇴근 후 단체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기존 세대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