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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병 걸렸다며 욕먹었던 치어리더 이다혜, 최초로 해외 진출 성공

기아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치어리더 이다혜가 '연예인병' 논란을 이겨내고 해외 이적에 성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_dahy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연예인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前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다혜.


그가 '해외'로 진출한다. 이다혜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의 명문팀 라쿠텐 몽키스에 둥지를 튼다.


17일 마이데일리는 이다혜가 CPBL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다혜의 CPBL 팀 계약은 국내 첫 사례다. 과거 2020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이하윤을 영입 시도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무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le_dahye'


기아 타이거즈를 떠난 뒤 국내 수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다혜의 선택은 대만 라쿠텐 몽키스였다.


라쿠텐 몽키스는 2022 시즌 CPBL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응원 문화와 치어리딩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다혜 영입을 위해 구단 프런트 단장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선수 영입 이상으로 공을 들였다.



현재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딩팀 '라쿠텐 걸스'는 대만 내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ㅇ에도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한국을 휩쓴 이다혜의 합류에 현지에서도 큰 기대감이 꽃피우고 있다.


이다혜는 직접 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이번 시즌, 대만 라쿠텐 몽키스에서 활동하게 됐다"라며 "치어리더를 하면서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라 생각했고 고민 끝에 이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더 성장한 사람으로 돌아오겠다"라며 "한국에서의 활동도 지금처럼 열심히 할 예정이니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리포터 역할로 활동하기로 한 만큼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할 전망이다. 또한 여러 브랜드의 앰배서더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다혜는 지난해 10월 '연예인병' 논란에 휘말렸다. 팀 치어리딩보다는 자신이 돋보이는 데에만 주력해 케미스트리를 망쳤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여러 누리꾼들에게마저 저격을 당했던 그는 기아를 떠나 유튜버로 데뷔하며 여러 무대를 누볐다. 


인사이트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딩팀 '라쿠텐 걸스'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