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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탈퇴 실패한 신자가 공개한 현재 내부에 내려온 긴급지침 4가지

현재까지 JMS 탈퇴를 못한 신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내부에서 내려온 지침 4가지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 탈퇴 못한 신자가 공개한 내부 지침 4가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만행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을 'JMS 2세'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논란 이후 내부에서 내려온 지령 4가지를 공개했다.


아직 JMS에서 탈퇴하지 못했다는 A씨는 "수뇌부에 접근할수록 탈출하는 것도 어려워진다"며 "평신도급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내부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다큐 시청과 인터뷰 전면 금지 시켜"


이어 "JMS를 비롯한 사이비 단체는 카카오톡 사찰 논란 이후 '텔레그램'으로 주요 메신저를 옮겼다"면서 현재 JMS 내부 공지 또한 텔레그램에 주로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내부 지령 4가지 중 가장 먼저 '넷플릭스 다큐 시청 금지 및 재교육'을 소개했다.


그는 "시청과 관련 검색을 막는 건 물론 관리자들이 시청했는지 물어보고 다닌다"며 "최근 예배에선 '넷플릭스 내용은 전부 거짓이다'라고 기도를 하고 '한 달만 버티면 사람들 관심 다 죽어서 승리할 거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청년들을 재교육하라 쓰고, 세뇌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다"면서 "인터뷰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추가로 주의사항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내부 정보가 새어나갈 위험이 있거나 신도의 세뇌가 깨질 위험이 있는 인터뷰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그다음으로 '위험할 경우 모사를 하라고 지시'한다는 대목을 꼽았다. 그는 "JMS가 다큐 등으로 시끄러울 때마다 구두로 전하는 지령이다. 만약 JMS냐는 질문을 받으면 부정해서 그 상황을 빠져나오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소한 인터뷰로 JMS의 수법을 알려주거나 넷플 보라고 종용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은 제외"라며 "신도는 지금 넷플 보라고 절대 안 하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정조은 파와의 전쟁'을 언급했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그는 "원래 다큐가 나온 직후 언론의 노출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예배로 진행했으나, 정조은 2인자의 손절(?)로 내부에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흰돌 교회는 정조은 파인 것 같고, 교단 내부는 정명석 파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부에서 정조은 파와 정명석 파가 서로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JMS 총재 정명석은 1980년 신촌의 단칸방에서 종교활동을 시작하며 많은 명문생들에게 전도를 했으며 성경 2천 번을 읽었다고 자부했다.


이후 여성 신도들에게 각종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정명석은 이후에도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