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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한 환경 속 혜택받으며 산 것 처음 알게 됐다"...법정서 울먹인 조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 취소 재판에 조민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이어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 취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는 재판장에서 유복하게 컸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16일 오후 조씨는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해 울먹였다.


조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그런 것으로 인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컸다는 걸 이제 알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이어 "이런 일이 생기고 주변에서 과장이 덧대지면서 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허영심만 있고 성적이 안 좋은데 됐다'는, 허세와 허영이 있는 사람으로 비춰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조씨는 "남들만큼 최선을 다했다. 판사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조씨 출석 시간에 맞춰 시민 30여 명이 '실력으로 입학했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부산지법 정문 앞에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4월 6일 오전 10시 판결을 열고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