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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한 요양원에 들어간 아버지가 입소자들에게 폭행 당해 사망했습니다"

치매 요양원에 들어간 80대 노인이 입소 25일 만에 다른 입소자에게 폭행 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치매 요양원에 들어간 80대 노인이 다른 입소자에게 폭행 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일어난 폭행 치사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80대 노인 A씨는 요양원에 들어간 뒤로 다른 입소자들의 폭행에 시달렸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탄 A씨의 팔과 머리를 때리고 복도로 밀어버렸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이어 A씨가 되돌아오자 뒤통수를 여러 차례 가격하기도 했다.


이를 본 요양보소사들이 두 사람을 분리시켰고, A씨는 응급실로 이송됐다.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A씨는 이튿날 결국 숨졌다. 입소한 지 25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이 경찰이 남아 있는 8일 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폭행만 6차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인사이트SBS '8뉴스'


피해자 가족은 입소 후 첫 면회부터 아버지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했으나 요양원 측은 '다툼'이라고만 적어 이 사실을 몰랐다고 호소했다.


A씨의 딸은 "계약서에 몇 항목 안 되는 보호자에게 고지해 줄 의무 그것만 저희가 적절하게 받았어도 조처를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잘 케어해주실 거라고 믿었다. 마지막 면회 때 그 우시던 모습이 그게 정말 마지막이 될지 정말 몰랐다"고 울음을 삼켰다.


요양원 측은 치매 노인들의 우발적 행동을 일일이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노인 2명을 폭행 치사로, 요양원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