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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끼 한식·특급 호텔·비즈니스석까지...한국 야구팀, 특급 대우 누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역대급 지원을 받았지만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인사이트한국 야구대표팀 강백호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3, 2017년에 이어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6년 만에 열리는 WBC 대회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각오는 엄청났다.


인사이트한국 야구대표팀 이정후 / 뉴스1


KBO는 대표팀을 위해 음식, 물품, 숙소 등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KBO는 지난달 14일 대표팀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전지훈련을 위해 모이는 선수단에 전원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했다.


투손 전지훈련 중 대표팀 선수들이 묵은 숙소도 최고급이었는데, 1박당 250달러(한화 약 32만 원)가 넘는 고급 리조트앤 스파였다. 수영장, 웨이트장도 갖추고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미국이었지만 하루 세끼 따뜻한 한식을 제공했다. 미국에 사는 한식조리요원과 계약해 선수단은 12일간 매끼 한식을 먹을 수 있었다.


또 선수 1명당 태블릿 PC 1개씩을 제공, 여기엔 KBO가 수집한 상대 팀들의 전력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결전지인 일본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았다. 대표팀은 도쿄 3대 호텔로 꼽히는 뉴오타니호텔에서 묵었는데, 정상회담 등이 열릴 만큼 좋은 시설을 갖췄다.


인사이트뉴스1


KBO는 든든한 밥심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입맛을 돋우고자 호텔 주방을 따로 빌려 한식 조리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매끼 한식을 제공했다.


대표팀은 특급 지원을 받고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440만 달러(한화 약 185억 6,000만 원)이지만,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 탈락으로 출전료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225만 원)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