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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00원씩 1년 동안 저금해 엄마에게 '금반지' 선물한 소녀 (+영상)

엄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고 싶어 1년 동안 하루에 500원씩 저금을 한 소녀의 가슴 뭉클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抖音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루에 500원씩 모아 엄마에게 금반지를 선물한 어린 소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현지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한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한 어린 소녀가 아빠를 데리고 금은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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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현금다발을 꺼낸 소녀는 "작년 3월 8일부터 딱 1년간 매일 3위안(한화 약 560원)씩 저축했어요. 오늘만을 기다렸어요"라며 금은방으로 달려갔다.


5개 후보의 금반지 중 마침내 가장 마음에 드는 반지를 고를 아이는 수중에 있는 돈을 모두 건네며" 여기 1,350위안(한화 약 26만 원)이 있는데 계산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안타깝게도 반지의 가격은 1,585위안(한화 약 30만 원)으로 200위안(한화 3만 8천 원) 정도가 모자랐다.


금반지를 꼭 사고 싶었던 소녀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아이는 "이모, 제가 매일 5위안(한화 약 950원)씩 가져다드릴게요. 다 지불할 때까지요"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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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이 난처해하자 아이의 아빠는 뒤에서 눈짓을 보내며 "놀라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딸 대신 부족한 돈을 내겠다는 신호였다.


이렇게 소녀는 원하던 금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반지를 받은 소녀는 쇼핑몰에서 구경 중인 엄마를 급하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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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을 감고 손을 내밀어달라고 한 뒤 엄마의 손가락에 직접 반지를 끼워줬다.


어린 딸이 준 특별한 선물을 본 엄마는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딸을 안으며 끊임없이 뽀뽀를 퍼붓는 엄마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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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아빠가 촬영한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우리 딸은 매일 뭐 사달라고 떼를 쓰는데 정말 부럽다", "나중에 저런 딸을 낳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는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탈탈 털어 엄마에게 금목걸이를 선물한 어린 아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