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암환자 치료비 마련 위해 영화 패러디한 9살 소년

via (좌) Warner Bros (우) Suzannah Churchman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을 뿌리는 소년이 세상을 따뜻하게 적셔주고 있어 화제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암 투병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돕기 위해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9살 소년을 소개했다.

 

머리가 빠진 암 환자에게 가발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머리카락을 길러온 호주의 잭 처치먼(Jack Churchman)은 이제 겨우 9살 소년이다.

 

어린 나이에 여러 암 환자와 만나며 심리적 고통을 나누던 잭은 이들이 '수술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via (좌) Walt Disney Pictures (우) Suzannah Churchman

 

잭은 유명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 해 온라인 기부를 유도하고 있으며, 본래 목표인 500 달러(한화 약 60만원)를 뛰어넘는 등 현재 5000 달러(한화 약 6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는 중이다.

 

표정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캐릭터에 빙의한 듯한 디테일한 분장 솜씨와 더불어 따뜻한 마음씨가 사진에 고스란히 묻어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잭은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사랑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이 도을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라고 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via Suzannah Churchman

 


via (좌) Walt Disney Pictures (우) Suzannah Churchman



via (좌) Walt Disney Pictures (우) Suzannah Church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