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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주민들 공포에 떨게 한 아파트 잔디밭까지 옮겨붙은 불 (현장 사진)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국타이어 공장에서부터 인근 아파트까지 번진 불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12일 밤 10시 9분경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10명과 소방관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타이어 공장 인근에 있는 고속 열차 통행이 중단되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겐 대피령도 내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대전 아파트 잔디밭까지 불 옮겨붙은 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주변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불 위로 피어오르는 많은 양의 검은 연기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이 솟아올랐다.


인사이트뉴스1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치솟고 타는 냄새가 아파트 단지까지 확산되자 인근 아파트에선 주민들에게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연기만 올 줄 알았는데 불씨까지 날아와서 옮겨붙은 거라 불안했겠다"며 "화재를 괜히 화마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사진 속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파트 주민 단톡방에서 난리 났다"며 "대피하라고 하는데 지하주차장까지 연기가 가득해서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 시작한 불은 13일 오전까지 1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불은 대전공장 가류공정 인근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공장과 수십만 개의 타이어가 불타면서 나온 가연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