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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질주' 일본 1위 굳히자 '경우의 수' 찾고 있는 한국 야구의 현실

'2패'에 몰린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져야 할까.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일본 대표팀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런 가운데 경기 내내 부진했던 우리 대표팀은 타국의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절벽 위 위태로운 신세가 됐다. 


지난 11일 일본 대표팀은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0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3승 고지에 오르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은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 내세워 체코를 제압했다. 사사키는 최고 164㎞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면서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인사이트뉴스1


반면 호주, 일본에 연달아 패하며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은 오늘(12일) 정오 체코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이 8강에 오르기 위해 어떤 결과들이 나와야 할까.


중국과 한국에 이어 체코까지 꺾은 일본은 1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겨 4전 전승을 해야 한다.


또 한국은 12일 정오에 열리는 체코전과 내일(13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중국전을 모두 이겨 2승 2패를 거둔다면  체코, 호주와 2승 2패로 타이를 이룬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체코와 호주전을, 체코는 한국과 호주전을, 호주는 한국과 체코전 실점을 계산한다. 여기서 가장 적은 실점을 한 팀이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인사이트(왼) 정현욱 투수코치, (오) 투수 구창모 / 뉴스1


지금까지 한국은 호주에 8실점을 했으며 호주는 한국에 7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최대한 다득점 경기로 승리한 뒤 체코가 호주전의 실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한국은 12일 체코를 반드시 꺾고, 호주가 12일 저녁 일본전과 13일 낮 체코전에서 모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에 놓였다. 


인사이트박세웅 / 뉴스1


한편 오늘(12일) 정오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1라운드 B조 3차전에는 일본전 콜드게임 패배를 막은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만약 체코전에서마저 대한민국 대표팀이 패한다면, 3패로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


대표팀은 지쳐있는 체코 마운드를 최대한 흔들어야 한다. 체코는 어제(11일) 저녁 경기 후 12일 곧장 한국과 낮 경기를 하기에 피로감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과 10일 경기 후 어제(11일) 하루의 휴식이 있었던 점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