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직장 동료 집들이에 선물 들고 갔는데 음식값 '더치페이' 하자네요"

집들이에 초대한 직장 동료가 집들이에 쓰인 음식값과 술값을 더치페이하자는 다소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물까지 사 갔는데...집들이 온 사람들에게 '음식값+술값' 더치페이하자고 하는 직장 동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회식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단체로 무언가를 먹거나, 방문해서 비용이 발생하면 '더치페이'를 하곤 한다.


금액 여부와 관계 없이 더치페이하면, 뒷말도 나오지 않고 깔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늘 더치페이가 옳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직장 동료 집에 집들이를 갔는데, 조금 황당하다고 말문을 텄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집들이에 초대한 직장 동료는 A씨 등에게 집들이 음식값에 관한 더치페이를 요구했다.


그는 "직장 동료에게 연락이 왔다"며 "사전에 뭐 먹을지 음식 얘기를 했었고, 본인이 정산하겠다고 한다. 그날 먹은 음식과 술값을 더치페이하자고 하는데 이게 맞냐"고 황당해했다. 집들이 선물까지 사 간 A씨 입장에서는 황당한 노릇인 것이다.


그러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기분이 이상하게 나쁘다"라며 "제가 재는 것이냐, 아니면 이상한 거냐"며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누리꾼들은 집들이에 초대한 회사 동료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본인 집에 초대했으면, 집주인이 다 대접하는 게 맞다", "더치페이를 해야 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이건 이해가 안 된다", "더치페이하자는 말할 거면 집들이는 왜 하는 거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