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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자율로 생각해 '불참 통보'하는 요즘 신입들이 불편한 저, 꼰대인가요?

"회식 날 당일 불참 통보하는 신입사원에 불만을 가지면 '꼰대'일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식 당일 '불참' 통보하는 신입사원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회식 당일 날 불참 통보하는 신입사원에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입사하는 애들은 회식이 자율인 줄 아나 봄'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직장인 A씨는 "직원들 다 같이 일정을 조율해서 회식 날짜를 잡았더니 한 신입사원이 당일에 안 가겠다고 통보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별다른 변명도 없이 그저 안 가겠다고 말 한 거라 더 화난다"며 "요즘 신입들은 회식이 자율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분노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꼰대처럼 처음부터 안 간다고 하면 압박 주니까 그렇지"라며 "제발 회식은 먹고 싶은 사람끼리 먹어라"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애초에 회식 가기 싫은 사람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진행하니까 당일 탈주자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회식이 자율이 아닌 거라면 수당이라도 챙겨줘라"라고 투덜댔다.


반면 다른 이들은 "아무리 개인주의 시대라지만, 따라가야 하는 회사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냐"며 "다들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 똑같은데 혼자만 빠지는 건 이기적"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당일에 안 가겠다고 통보하는 건 이유가 어찌 됐든 큰 실례"라면서 "이런 사소한 것에서조차 자기 권리 찾으려 한다면 사회생활은 물 건너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2021년 8월 사람인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는 '회식 부활'에 대한 의견이 직급별로 크게 갈렸다.


과장급(50.4%)과 부장급(60.4%)의 다수가 '회식이 유지돼야 한다'에 투표한 반면 대리급(61%)과 사원급(60.5%)은 '회귀하면 안 된다'는 결과가 우세했다.


또한 Z세대 신입사원들은 회식 자체를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