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폭탄 테러로부터 동료 구하다 부상 당한 군견

via 89th Military Police Brigade / Facebook

 

파병 떠난 한 군견이 폭탄 제거를 담당하는 동료 군인 곁을 지키다, 날아온 파편에 의해 부상당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폭발물을 제거하는 군인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곁에서 그를 돕다가 큰 부상을 당한 군견 록키(Rockey)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년간 함께 훈련을 받아온 브라운과 강아지 록키는 환상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동료였다.

 

그들은 지난 10월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떠났고, 떠난지 2개월 되던 날 폭발물 제거 작전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 폭탄물은 터져버렸고, 록키는 남들보다 재빠르게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브라운의 곁을 지켰다.

 

이어 브라운과 충성스러운 군견 록키는 날아오는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응급 치료 이후 금세 의식을 되찾았다.

 

이에 두 아이의 아빠인 브라운은 "록키는 진정한 사내다. 다시 그와 현장에서 함께 뛰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당장이라도 병상을 박차고 일어날 기세를 보였다.

 

via 89th Military Police Brigade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