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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나오자마자 '쾅'...하늘서 떨어진 '고라니' 운전자 치고 뒷좌석에 내리꽂혀 (+영상)

고속도로 터널에서 나오던 차량에 갑자기 고라니가 떨어져 운전자가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갑자기 고라니 한 마리가 날아드는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한문철 TV' 에는 '터널을 나가자마자 날벼락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6시 35분께 대전광역시 서구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됐다.


YouTube '한문철 TV'


제보자 A씨의 차량은 앞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긴 터널을 달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터널을 나가자마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무언가 쾅 하고 떨어져 A씨 차량의 앞 유리를 뚫은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차량에 떨어진 것은 야생 고라니였다.


고라니는 차량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A씨와 충돌한 뒤 뒷좌석에 처박혔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터널 위 경사진 언덕에서 고라니까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A씨의 차량에 떨어진 것이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고라니가 못 오도록 터널 위에 펜스를 쳐놨어야 했다. 도로공사가 100%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됐으면 사망할 뻔했다. 고라니가 떨어지면서 유리를 뚫고 들어와 운전자 얼굴을 때린 뒤 처박힌 것이. 고라니도 불쌍하고 날벼락 당한 제보자도 불쌍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한 변호사는 도로공사에서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모든 고속도로 터널 입구와 출구 양쪽에 야생동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돌멩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에 모두 전체적인 점검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날벼락이 있나", "저렇게 크게 다치셨는데 후속 조치까지 하셨다니 대단하다", "터널 입구에 펜스 빨리 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