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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교회 끌려갔다 지인 빼내려던 남성이 들은 소름돋는 대답 (영상)

JMS 교회에 빠진 지인에게 '정신차려라'고 말하자 이런 말이 돌아왔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지난 3일 공개된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인 JMS(정명석)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국내 사이비·이단 단체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만큼 이와 관련한 엄정한 대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직접 JMS 교회에 갔었던 경험담을 공개하며 JMS에 빠진 자신의 지인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지난 6일 틱톡에 '정명석 JMS 교회 갔었던 진짜 실제 경험담 풉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독교 신자라 밝힌 A씨는 10년도 더 된 과거, 아는 형을 따라 수련회에 가면서 JMS 교회를 접했다. 그는 교회의 광활한 공간에 수많은 돌이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이 교회에서 목사님이란 명칭 대신 '선생님'이라 부르는 점, 예배를 서서 한다는 점 등을 조금은 특이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이후 교회 전도사들은 A씨를 전도하기 위해 '성경 공부를 하자'고 접근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는 교회를 의심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시간이 흘러 A씨는 아는 형과 교회 MT에 가면서 자연스레 그 교회에 관심이 커졌다. 그는 정보를 얻기 위해 포털 사이트로 교회를 검색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한 각종 범죄 기록이 검색됐다. 교회 목사의 여신도 성폭행·성추행 전과 기록까지 나오자 남성은 그때부터 의심을 시작했다.


그는 지인 형을 그곳에서 구출하기 위해 "교회가 뭔가 이상하다, 수상하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지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되려 지인은 A씨에게 "유명한 사람은 루머에 휩싸인다"며 교회를 두둔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A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같은 르포 프로그램에도 교회가 나왔다. 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이러겠냐. 정신 차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지만 지인의 대답은 변함이 없었다.


되려 지인은 A씨에게 "유명한 사람은 루머에 휩싸이고 구설수에 휩싸이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며 교회를 맹신했다.


단호한 입장에 남성은 현재 지인을 손절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무섭다", "저렇게 세뇌가 되는구나",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답이 없네", "제 주변 지인들도 JMS와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 나올 때마다 가짜뉴스라고 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TOP10 1위에 오르며 관심이 뜨겁다. 국내 외에도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 10개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