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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이한테 '안녕' 인사했다가 아이 엄마한테 왜 반말하냐고 욕먹었습니다"

한 누리꾼이 이웃집 아이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했다가 반말했다고 눈총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웃집 아이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한 누리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누리꾼이 이웃집 아이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했다가 반말했다고 지적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동들한테도 존댓말로 인사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리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서로 인사한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36개 월쯤 돼 보이는 아이와 엄마를 마주쳤다"며 "반가운 마음에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가 아이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하자마자 아이 엄마는 "왜 반말하세요?"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당황한 A씨가 아무말 하지 못하자 아이 엄마는 "왜 아이한테 반말을 쓰냐"고 재차 강조하면서 불쾌한 티를 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민망함이 몰려온 A씨가 곧장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아이 엄마는 기분 나쁘다는 듯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갔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생각에 잠긴 A씨는 "다른 어머님들도 자녀에게 반말로 인사하면 기분 나빠하냐"며 "앞으로 아동에게도 존댓말을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직 정서 발달이 되지도 않은 어린아이한테 존댓말 할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 그 집안사람들 마주치면 인사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오은영 박사님도 애한테 역할놀이 빼고 존댓말 쓰는 거 아니라고 했다"면서 "죄송하지 않은 일에는 함부로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오은영 박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 솔루션으로 자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