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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무제한 회식비' 5만원으로 제한하자 직원들 '반발'

IT 기업 카카오가 직원당 회식비를 5만원으로 제한하자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카카오 본사 내부 / 카카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직원들의 근무체계를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한 카카오가 직원당 회식비를 5만원으로 제한한다. 이에 내부 조직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 임직원들은 부서의 단합 등을 목적으로 회식비를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해왔기에 노사간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은 지난 2일 '공지도 없고 설명도 없는데 회식비 제한은 시행 중'이라는 제목의 전단을 배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노조는 "다수의 공동체에서 갑자기 회식비가 5만원으로 제한됐다"면서 "회식비 제한의 이유는 무엇인지, 왜 금액은 5만원인지 알려진 사실은 하나 없지만 이미 시행 중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근무제 발표로 큰 혼란을 겪었음에도 경영진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설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노조는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근무 제도가 바뀐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일방적인 근무제 발표로 큰 혼란을 겪었음에도 경영진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설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사라졌다. 크루들의 눈을 감고 귀를 막아 당장의 어려움은 피해 갈 수 있을지 몰라도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인사이트지난 1월 17일 민주노총 화섬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크루유니언 책임과 약속 2023'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카카오는 2일부터 재택근무를 없애고, 전면출근제도를 도입했다. 카카오 직원들은 지금까지는 원하면 100% 재택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자율 출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상당수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해온 주 4일 근무제, 이른바 '놀금' 역시 축소됐다.


카카오 직원들은 전면출근제도의 도입을 복지 축소로 보고 있다. 이들은 "근무제도를 바꾸려면 직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