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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필라테스·샐러드 비용 내줘서 '19kg 감량'했는데, 살 빠지니까 남친 갈아타고 싶다는 여성

남자친구 덕분에 다이어트 성공한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고민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 덕분에 19kg 감량 성공한 여성...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남자친구 덕분에 19kg 감량 성공한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고민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지원으로 19kg 감량했는데 갈아타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여성 A씨는 "남친이 미관상 보기 좋으라고 살 빼는 걸 도와줬다"며 "덕분에 19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오 마이 비너스'


그러면서 "남친이 반년 동안 필라테스도 다니게 해주고 샐러드도 시켜주는 등 지원을 엄청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A씨는 "살 빼고 나니까 더 좋은 남자로 갈아타고 싶어졌다"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쁜 심보인가..."라고 고민에 빠졌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갈아타도 문제없어 vs 기껏 도와줬더니 괘씸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쁜 심보인 건 맞지만 연애라는 게 원래 이런 거 아니겠냐"며 "솔직하게 말하고 갈아타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남친이 건강 때문이 아니라 보기 좋으라고 살 빼라고 한 거니 굳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본인 만족 위해 여친 다이어트 시킨 걸 공짜 필라테스 받고 체중 감량했다고 퉁 쳐라"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이미 저런 생각 든 순간부터 의무감으로 바뀌는 거라 서로 괴로우니 빨리 헤어져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이들은 "기껏 다이어트 도와줬더니 헤어질 생각하는 게 괘씸하다"며 "군대 기다려줬더니 이별 통보하는 상황이랑 뭐가 다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친을 위해서라도 빨리 헤어져야 한다"면서 "갈아타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