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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운동이라 매년 '바디프로필' 찍어 SNS 올리겠다는 여친..."헐벗어 싫어vs존중해야"

'결혼 말고 동거' 김장년, 정윤진 커플이 바디 프로필 문제로 동거 첫날부터 위기를 맞는다.

인사이트MBN '결혼 말고 동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 말고 동거' 김장년, 정윤진 커플이 동거 첫날부터 살얼음판을 걷는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취미 문제로 설전을 벌이는 김장년, 정윤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장년은 피규어 수집이 취미라 각종 피규어들을 한가득 쌓아 두고 있었고, 정윤진은 함께하는 동거생활을 위해 깔끔히 정리해주길 원했다.


하지만 김장년은 은근슬쩍 자리를 피했고, 정윤진에게 취미를 물어보며 화제를 돌렸다. 정윤진은 "내 취미는 운동이라 바디 프로필을 매년 한 번씩 찍고 싶다. 버킷 리스트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MBN '결혼 말고 동거'


그러자 김장년은 "벗는 리스트냐. 좀 헐벗었더라"라며 "나는 좀 보수적인 사람인데 SNS에 매일 운동하는 걸 찍어 올리고 헐벗은 걸 SNS에 보여주는 게 좀 불편했다"라고 털어놨다.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 차림 사진과 바디 프로필을 SNS에 올리는 게 영 마음에 걸렸던 탓이다.


정윤진은 "옷도 다 입었고 내 취미인데 여보도 나를 인정해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으나, 김장년은 "운동하는 건 좋은데 내 여자의 헐벗은 몸을 다른 남자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불편하다. 내 여자의 몸을 왜 다른 사람들이 다 함께 공유해야 되냐"라고 결사반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윤진이 바디 프로필에 진심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멋있다는 칭찬을 듣다 보니 자존감이 올라간 것이다.


그럼에도 김장년은 "협의가 필요하다. 근데 중간은 없다. 하느냐, 마느냐 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MC들의 생각도 엇갈렸다. 아이키는 정윤진 편이었다. 그는 "저는 댄서로서 몸 쓰는 일을 하고 결혼, 출산도 해본 입장으로서 윤진 씨한테는 훨씬 더 자기 몸에 대한 (운동의) 필요성과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절실함을 이해해주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한혜진은 "내 연인이 보디 프로필을 올린 다음에 SNS 메시지가 온다면 나는 열받을 것 같다"라며 김장년의 입장을 이해했다.


한편 김장년은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해 '그대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렸다.


김장년과 정윤진은 DM으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만난지 두 달만에 동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