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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자 공중파 뉴스에 나온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숙소 클로즈업 장면

공중파 뉴스에서 이정후의 숙소를 도촬한 영상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KBS1 '뉴스9'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이정후 선수의 호텔 방을 도둑 촬영한 영상이 공중파 뉴스에 그대로 방영돼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4일 KBS와 SBS 뉴스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가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문제가 된 건 바로 이정후의 호텔 방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해 창가에서 휴대폰을 하는 그의 모습이 나온 장면이었다.


개인 호텔방을 멀리서 확대해서 촬영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될 수 밖에 없다.


인사이트Instagram 'hoohoohoo__'


이정후 역시 자신의 SNS에 "이건 좀..."이라며 당시 방송된 보도화면을 캡처해 게재하기도 했다.


야구 팬들 역시 이정후의 개인 숙소를 몰래 촬영해 보도 화면에 쓴 것에 대해 비난을 목소리를 내고 있다.


SBS '8 뉴스'


특히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정후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호텔은 마음 편히 쉬어야 되고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과 휴식을 취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점을 재조명하며 방송사의 과도한 취재 행위를 비판했다.


한편 호텔방이나 타인의 집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련한 특례법 제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용죄)에 위배되는 행위로, 범죄 혐의가 입증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