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husitte'
서울 연남동에 생기는 국내 최초 메이드카페...매니아들 관심 폭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모에모에 큥"
일본 메이드카페에서 서버들이 음식을 서빙한 후 손님 앞에서 외치는 마법의 주문(?)이다. 맛있어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곳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메이드 복장을 입은 채 손님을 응대한다. 복장은 실제 메이드와는 관계 없이 주로 만화에서 볼 법한 복장을 한 터라, 수위가 다소 높은 경우도 있다.
메이드카페 '츄시떼'의 직원 / Instagram 'chusitte'
그렇다 보니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에는 메이드카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달 국내 최초로 서울 연남동에 메이드카페가 오픈한다.
지난달 26일 메이드카페 '츄시떼'는 카페 공식 블로그에 "메이드 카페 오픈을 미루며.."라는 글을 올렸다.
주인장은 "2월을 일주일 채 남기지 않고, '또' 오픈 일정을 미루게 됐다"며 추후 정식 오픈 할 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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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직원들 모두 다른 디자인의 메이드복을 입어...최근 올라온 직원들의 프로필 사진
앞서 카페는 2월 가오픈을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이다. 변경된 오픈 일은 3월 15일이다. 예약은 정식 오픈 이틀 전인 13일부터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인장은 오픈 일정이 적힌 말미에 "예상 중이다"는 확신에 차지 않는 듯한 문구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 일정 연기에 관해 "전기증설공사 기간이 연장됐다"며 "추위를 견디며 가오픈을 하는 것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만족도가 낮을 거 같아 우려됐다"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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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에 메이드카페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곳은 퀄리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카페 오픈 일을 연기한다고 공지한 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메이드카페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직원들은 모두 다른 디자인의 메이드복장을 입고 있으며, 개성이 잘 표현되는 포즈 등을 취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더 가고 싶어졌다", "오픈런 해야지", "메이드 분들 날 가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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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페는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이용 안내를 알린 바 있다.
그중에서 특히 눈에 띈 건 메이드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안내 사항에는 '성희롱·성추행은 경고 없이 경찰서로', '불법 촬영 범죄자는 즉시 호출 경비분과 함께 5분 거리 경찰서로' 라는 등의 경고 문구가 적혀있었다.
츄시떼의 위치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다. 현재 카페 위치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메이드 복장을 입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츄시떼 스튜디오는 서울 마포구 연남로 11길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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