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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행기에서 아이 똥 기저귀 간 한국인 엄마 때문에 여행을 망쳤습니다"

호찌민 출발 비행기를 탄 승객은 한 아이 부모의 '기저귀 갈이'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호찌민 출발 비행기를 탄 승객은 한 아이 부모의 '기저귀 갈이'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비행기에서 무개념 아이 부모를 만났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작성자 A씨는 베트남 호찌민 출발 비행기를 탔다가 한국인 아이들과 엄마 승객 B씨를 만났다.


A씨는 "화장실 안 가고 좌석에서 애 기저귀를 갈더라"라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 가족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앞자리에 앉은 승객은 B씨의 아이가 좌석을 발로 차는 통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정작 B씨는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었다.


5시간 비행 내내 B씨의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질러댔지만 B씨는 편안히 잠만 잘뿐이었다.


또한 비행기에서 내리려는 과정에서 아이가 앞에 선 아저씨 승객을 머리로 들이 박고 발로 차서 혼났는데, B씨는 사과하기는커녕 피해를 입은 아저씨를 째려보기만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B씨가 기저귀를 갈 당시 현장에서 승무원에게 컴플레인을 걸었지만, B씨가 영어로 소통이 안돼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한국인 아이들과 엄마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현장감과 분노가 생생히 느껴진다", "비행기 내 비매너 한국 사람들이 중국 사람보다 더 한 거 많이 봤다", "나라망신..", "몰상식한 사람 은근히 많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비행기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앞 뒤 좌석을 배려해 움직이는 등의 매너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맨발로 다니지 않기, 기내에서 제공하지 않는 냄새나는 음식 먹지 않기, 좌석을 뒤로 내릴 땐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기 등이 대표적인 에티켓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