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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주면 잘 받아가는 초5 조카가 '인사'는 절대 안 합니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초등학교 5학년 조카 때문에 고민인 숙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용돈 받고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안 한다는 조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조카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속상해하는 숙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카가 인사 안 하는 거 그냥 넘어가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제가 꼰대 숙모인지 뭔지. 용돈 5만원씩 줄 땐 잘만 받아가면서 인사는 절대 안하고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서 핸드폰만 하는 조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조카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밝히며, 사춘기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사람 사이에 인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서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도 들은 체 만 체 한다고 얘기했다.


A씨는 조카가 용돈을 받을 때만 고맙다고 엄청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린다며, 머리카락으로 다 가리고 있어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 한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사연에 대한 누리꾼 반응


그녀는 "시간이 답이냐. 참고로 어릴 땐 같이 잘 놀았다. 숨바꼭질도 하고 같이 그렸다. 사춘기가 오면 원래 이렇게 얼굴도 안 보여주고 인사도 안 하냐"라며 속상해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많은 누리꾼은 "나는 그러면 용돈 안 준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 "용돈을 왜 주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카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것 같다", "사춘기라 그렇다. 나중에 어른 되면 인사 잘 할 것", "그냥 놔두면 된다"라며 조카의 입장을 이해해 주자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