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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형 집행 직전까지 가슴에 품었을 '가족사진' 첫공개 (+영상)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까지 가슴에 품고 있었을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까지 가슴에 품고 있었을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복원된 이 사진이 국민들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8일 SBS 8뉴스는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까지 품고 있었을 가족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영상을 통해 전해진 가족사진에는 어딘가 불안한 표정을 짓는 여인과 사진기를 그저 응시하는 두 아이가 담겼다.


여인은 안 의사의 부인 김아려 여사, 두 아이는 그의 아들 분도, 준생이다.


세 사람은 안타깝게도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다음 날 중국 하얼빈에 당도했다. 이 때문에 안 의사를 직접 만나지 못했다.


SBS 8뉴스


이 사진은 일본 경찰에 붙잡힌 뒤 찍힌 사진이었다.


안 의사가 순국 직전까지 가슴에 품으며 보고 또 보았을 이 사진은 일본인 소장자가 2020년 기증했다. 이를 삼성문화재단이 보존 처리를 해오다 복원을 완료해 공개했다.


한편 안 의사가 품고 있었을 가족사진 이외에도 안 의사가 옥중 쓴 글씨가 1년여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공개됐다.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인사이트안중근의사기념관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1910년 3월 뤼순 감옥에서 자신의 공판을 참관하고 신문 삽화를 그려준 코마츠 모토고에게 직접 써준 글씨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