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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룸살롱' 간다고 솔직 고백한 남친...이해해야 할까요, 헤어져야 할까요?"

전문직 남친이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룸살롱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비스티보이즈'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직장인 여성은 전문직 남친을 만나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왔다. 이들은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다만 남친이 업무상 접대를 위해 룸살롱에 가는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졌다.


지난 2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일 때문에 룸살롱 가는 거 이해해 줘야 할까?'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남친이 "업무상 접대할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룸살롱을 아예 안 갈 수는 없다"면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솔직하게 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남친은 A씨에게 이해를 바랐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가는 건 가는 건데 그럼 한 시간 이내로 나올 수 있냐"고 물었고, 남친은 "그 정도까지는 내가 조절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A씨의 불안함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녀는 "남친을 믿고 더 만나도 되는 걸까. 아니면 헤어져야 할까"라며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


가볍게 만나는 사이가 아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만큼 A씨는 신중을 기했다. 그녀는 "결혼하면 평생 스트레스를 받겠지"라며 "너무 어렵고 지옥같다"며 한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이해해야지 어떡해"란 의견과 "헤어져라"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전자라 말한 이들은 "먹고사는 문제인데 어떡해", "그렇다고 회사를 옮길 수 없잖아", "큰돈 벌기가 쉽지 않다", "어떡하겠어 결혼까지 생각했다면 이해할 수밖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당장 헤어져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미쳤다", "당장 헤어져라", "남자가 그 사람만 있는 건 아니잖아", "아무리 그래도 룸살롱은 선 넘었지", "나라면 절대 이해 못 해"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격렬히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