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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사고 났다는 알바생의 '산재처리' 위해 전화했던 사장님, 진실 알고 분노했다

출근 당일 사고가 났다는 알바생에게 산재처리를 해 주려던 사장님이 진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알바생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쓴소리를 뱉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 하면서 현타(현자타임)가 오지게 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자신을 써 달라며 전화만 네 통을 했던 알바생에게 다음 날 출근을 안내했다.


하지만 알바생은 출근하는 당일 아침 "접촉사고가 나서 경찰을 불렀다"며 "아무래도 못 갈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며 죄송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개드립


사고가 났다는 알바생의 말에 걱정된 A씨는 산재 처리를 위해 재차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후 지인을 통해 사고로 알바에 가지 못하게 됐다는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된 A씨는 공분했다.


A씨는 "법 개정을 해서라도 이런 식의 근태(근무태도)는 싹 다 페널티를 부여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식당을 운영하며 알바생의 근태로 문제를 겪었던 적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


한 알바생은 출근 당일 "새벽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술병이 났다. 정말 못 갈 것 같다"는 문자를 하는가 하면 다른 알바생 역시 출근 당일 "너무 아파서 출근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을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를 공감하며 근태가 불성실한 알바들의 행동을 꾸짖었다.


이들은 "요즘 제대로 된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나도 식당을 하는데 지금 직원들로 가게를 구축하는 데까지 4년이 걸렸다", "저희 엄마도 가게 하는데 외국인들이 더 일 잘해요", "저런 애들은 다른 곳을 가도 저럴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최근 1년 이내 알바생을 채용했던 고용주 477명을 대상으로 '알바 직원 채용 기준'에 대해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알바 고용주가 뽑은 '알바 직원 뽑을 때 우대하는 요인' 1위는(*복수응답) '성실성'(69.3%)으로 나타났다.


이어 '센스 있고 눈치가 빠른(32.7%)' 지원자와 '실수 없이 일 처리를 꼼꼼하게 할 것 같은(21.8%)'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