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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들 빨리 자수하라"...이재명 체포동의안 '반란표' 색출하는 개딸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의 이탈표가 나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에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 사이에서 '이탈표 색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비명(非이재명)계로 분류돼 '반란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낸 뒤 받은 답장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수박'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수박'은 겉은 푸른데 속은 빨갛다는 뜻으로, 겉은 민주당인데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을 담은 은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의원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담긴 캡처사진도 올라왔다. 한 민주당 지지자는 한 의원에게 "이번에 수박인증 제대로 했네요"라고 보냈다가 "나는 부표 던졌으니 함부로 얘기하면 가만 안 있을 겁니다"라는 답장을 받았다.


의원실과 소통한 지지자도 캡처사진을 올렸다. 한 의원실 소속 보좌관은 지지자에게 "의원님은 부결에 투표하셨으며, 그간 방송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여러 차례 강조하신 바 있다"라고 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명단이 돌고 있다. 명단에는 지역구가 상세히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당헌개정'을 반대한 이들과 '민주당의 길' 소속 의원들을 강력한 수박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체포동의안 표결은 여야 의원 279명이 투표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논란이 불거진 2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판단에 따라 각각 반대 1표와 무효 1표로 분류됐다.


인사이트뉴스1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했는데, 찬성은 139표에 그쳐 체포동의안은 최종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