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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유니폼'으로 해외에서도 극찬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사'의 정체

유니폼에 성별 차이를 두지 않은 '젠더리스' 콘셉트로 해외의 주목을 받는 국내 항공사가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aerok.official'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녀 승무원의 유니폼에 성별 차별을 두지 않은 '젠더리스' 콘셉트를 적용하며 외신의 주목을 받은 국내 항공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둔 국내 저가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공사 승무원의 복장 규정을 다룬 기사를 통해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을 설명했다.


WSJ은 "승무원들의 유니폼은 과거부터 성별적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치인과 기업인 등 남녀노소가 바지 정장을 선호하고, 2000년대 들어 중성적인 스타일이 유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항공사들은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erok.official'


그러면서 WSJ은 성별 구분이 없는 에어로케이 유니폼에 대해 "모든 성별을 위해 제작된 현대적인 이미지의 유니폼"이라 극찬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서는 'Niji Kur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에어로케이를 소개했다.


NHK는 "한국의 한 항공사에서 2020년부터 도입한 유니폼은 남성용과 여성용의 구별이 없다"면서 "이전까지의 여성용 유니폼은 겉모습을 중시해 움직이기 불편한 경우가 있었고, 남성용 유니폼도 세련되지 않거나 넥타이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양쪽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정성을 중시한 유니폼이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erok.official'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남녀 구별 없는 젠더리스 디자인의 유니폼을 도입했다.


에어로케이 승무원들은 편한 상의에 통기성이 좋은 바지를 착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신발도 높은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의 객실 유니폼은 성차별과 여성 승무원에 대한 성 상품화를 지양하기 위해 고안됐다. 여성 승무원의 아름다움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기내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 본연의 임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외에도 에어로케이는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할 때 외모와 학력,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타투를 허용하는 등 타 항공사와 다른 파격적인 채용 요건으로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