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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비용 안내는 '띠동갑' 연하 여친과 이별 고민하는 남성...사람들 이런 반응 보였다

자신보다 띠동갑 어린 여친이 데이트 비용을 아낀다는 고민에 누리꾼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자신보다 12살 어린 여성과 연애 중인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가 밥을 사고 여자가 커피를 사야 하냐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띠동갑 여친과 연애를 하며 초반에는 나이 차이도 있고 벌이가 다르니 자신이 밥값을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을 당연시 여겼다.


이후 여친은 "제가 밥을 살게요"라며 A씨의 부담을 덜어준 경우가 몇 차례 있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빈도는 현저히 줄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요즘은 데이트를 할 때면 계산할 때마다 당연하다시피 여친은 뒤로 가 있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밥이나 영화, 여행, 연극비 등을 내면 여친은 커피를 살 뿐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데이트 비용을 계산해 보면 대략 8:2 또는 9:1 정도인데 가끔은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면서 "요즘에는 어차피 내가 밥을 사야 하니 티 안 나게 저렴한 식당을 고르고 싶은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해당 사연에 여러 누리꾼들은 "당연히 밥을 사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열두 살 차이가 나면 그냥 다 사 줘도 될 것 같은데", "여친 친구들이 본인을 '아저씨'라고 말하지 않느냐", "띠동갑이면 여친을 업고 다녀라", "띠동갑 여친이 아니라 띠동갑 후배를 만나도 제가 밥을 다 사 줄 것 같은데요" 등의 발언을 하며 A씨를 지적했다.


반면 "저는 여친과 15살 차이인데 오히려 여친이 더 자주 내려고 한다"면서 여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도 있었다.


이외 "저도 그러다 여친과 결혼했는데 경제권을 뺏겼다", "돈 아까우면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조선일보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Tillion Pro)'에 의뢰해 성인 남녀 4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녀가 데이트 비용을 반반씩 내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38.2%로 나타났다.


남성이 데이트 비용의 70%를 낸다는 경우는 25.6%였으며 60%를 낸다는 비율은 18.1%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이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내거나 전액 낸다는 비율은 5.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