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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만 남았다"...벤투 감독 후임으로 유력한 '이 사람', 독일 축구의 '레전드'입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독일 축구의 레전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독일 축구의 레전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후임 자격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다. 현역 시절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 우승에 기여했고, 월드컵 통산 골은 11골이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 GettyimagesKorea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발롱도르 2위 1회, FIFA 올해의 선수 3위 1회,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2회에 선정되는 등 당대 유럽을 상징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2006년 독일 대표팀 감독에 부임하여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을 3위에 올려놓았다.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도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사이트미하엘 뮐러 신임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 뉴스1


키커는 "독일 출신 미하엘 뮐러가 한국축구협회 기술이사를 맡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전 국가대표 코치를 거친 차두리를 통해 클리스만과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두리 현 FC 서울 유스강화실장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FIFA 기술연구그룹 멤버로 클린스만과 한 달 동안 함께 지낸 바 있다. 


JTBC는 지난 23일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양측간 합의를 끝내고 사인만 남겨뒀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 뉴스1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온다는 건 한국 축구에 상징성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름값만큼이나 높은 연봉을 어떻게 조율하느냐, 우리 축구에 클린스만이 적합하냐, 클린스만의 한국 거주 여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남은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 오는 3월 28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가 데뷔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