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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농구스타' 故 김영희, 사인 거인병 아니다...불의의 사고로 떠나 충격

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 故 김영희 씨의 마지막 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 故 김영희 씨의 마지막 길이 공개됐다.


그간 김영희는 '거인병'이라 불리는 말단비대증을 앓아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비보에 팬들은 사인이 투병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지인이 직접 밝힌 김영희의 죽음은 거인병 때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영희의 지인 이지숙 씨가 출연해 그날의 일을 전했다.


이 씨는 "김영희와 아침 9시 반, 저녁 8시 반이면 전화를 꼭 했다"며 "그런데 그날은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희가)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미끄러져 목뼈가 골절됐다"며 "그래서 못 깨어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처음 응급실에 갔을 때는 대화도 했지만 일반실로 올라가고 며칠 뒤 심정지가 와 CPR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안타깝게도 그렇게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영희는 지난달 31일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키 200cm의 장신이었던 김영희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과 1984년 LA올림픽에 농구선수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25살, 갑자기 쓰러진 후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고 뇌종양과 갑상선 질환 등의 합병증을 앓으면서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故 김영희 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그의 죽음을 다시 한 번 추모하며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