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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 국대 은퇴한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적함대'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로 2008-2010 남아공 월드컵-유로 2012, 역사적인 메이저 3대회 연속 우승의 주역인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은퇴한다.


그는 더 이상 무적함대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4일(한국 시간) 라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스페인 대표로 출전했던 180번의 경기에서 가졌던 마음으로 이제는 집에서 그들(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면서 "항상 나를 응원해 주고 믿어줬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이제 우리는 작별을 할 시간이다"라며 "데 라 푸엔테스 신임 감독은 더 이상 나를 대표팀에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음이 무겁지만 더 길게 이어지기를 바랐던 여정을 이제는 정리해야 할 시간"이라며 "나는 겸허하게 이 마지막을 받아들이겠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라모스는 가히 전설적인 수비수다.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다 중앙 수비수로 정착하면서 탑티어 클래스의 선수가 됐다.


2005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2021년까지 16년 동안 활약했다. 총 18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스페인의 유로 2008-2010 남아공 월드컵-유로 2012 우승의 주역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도 탈락했다.


부상을 털고 최근 PS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이어 새로 부임한 루이스 데 라 푸엔테스 감독은 라모스를 존중해 주며 더 이상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이에 라모스는 PSG에 집중하기로 하며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