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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53kg 됐다고 '뚱뚱하다'는 남편에게 넷플릭스 '피지컬:100'으로 복수 결심한 아내

출산한 뒤 몸무게 53kg 된 여성이 뚱뚱하다고 장난치는 남편에 반격을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3kg 아내에게 '뚱뚱하다'고 한 남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출산 후 변한 몸무게로 남편에게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자 반격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 낳고 165에 53킬로가 뚱뚱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전 44kg였다는 여성 A씨는 "임신했을 땐 몸무게가 60kg까지 나갔는데 출산하니까 53kg로 빠졌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결혼 전보단 9kg 쪘지만 예전보다 지금이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5kg 정도 뺄 생각은 있지만 예전처럼 44kg로 나가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식사 도중 남편에게 '뚱뚱하다'는 소리를 들은 A씨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남편이 "53kg은 좀 뚱뚱하잖아. 몸 회복하면 다시 운동 갈 거지?"라고 장난쳤기 때문이다.


A씨는 속으로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아내한테 몸매 평가하는 것도 모자라서 어떻게 53kg가 뚱뚱하다고 말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남편을 쏘아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남편은 "심한 말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과민반응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 A씨는 더욱 속이 탔다.


그는 아무리 반박해도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자기도 슬슬 배 나오기 시작하는 주제에 나한테 왜 뚱뚱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똑같이 복수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피지컬: 100'


최고의 복수 비법 전수받은 A씨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55사이즈도 날씬한 건데 뚱뚱하다고 하는 남편은 제정신이 아닌 듯"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키 165cm에 53kg면 아무리 체지방이 있다고 해도 정상 범위"라면서 "또 뚱뚱하다는 소리 하면 속으로 생각했던 '슬슬 배 나오기 시작하는 주제에'를 입 밖으로 뱉어라"라고 조언했다.


한 누리꾼은 "요새 유행하는 '피지컬 100' 볼 때 남편 보고 한숨 쉬어라"라고 치명적인 복수(?)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다수의 산모들이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다.


산후 우울증이란 출산 4주 이내에 우울감이 심해지는 증상으로, 이유 없이 죄책감을 느끼고 식욕 저하,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출산 후 호르몬 변화 및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