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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평균 연봉 1억 3800만원인데..." 삼성전자, 작년에만 6천명 회사 떠났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평균 급여는 약 1억 3800만 원 수준이었으며 퇴사자는 6천여 명에 달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평균 급여는 약 1억 38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 사내이사 보수는 1인당 43억 원에 달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와 임직원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임직원의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2년도 임직원 급여 총액은 15조 8365억 원이며, 전체 직원 수는 11만 4750명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300만~1억 3800만 원으로 예측된다. 2021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 4460만 원보다 대략 800만 원(5.6%↓) 정도 줄어든 액수다.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 사내이사의 경우 지난해 1인당 43억 6000만 원 이상 받을 것으로 계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명의 등기이사에게 총 225억 원을 지급했다. 11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사내이사로 구분된다.


지난해 활약했던 6명의 사외이사가 지급받은 총 급여액은 7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뉴스1


삼성전자 CEO급 사내이사와 임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는 32배 정도 차이 날 것으로 CXO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이는 2019년 27.8배보다는 높지만 2020년 42.3배, 2021년 53.8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에 가장 많은 직원이 입사했지만 동시에 회사를 퇴사한 직원도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지난해 1월 11만 1073명에서 12월 11만 7889명까지 늘었다. 올해 1월에는 11만 8094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만 2018명이나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다음으로 10월 1962명(15.1%), 2월 1800명(13.9%) 순으로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삼성전자를 떠난 직원은 모두 6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월에만 751명이 퇴사했다. 이어 1월 716명(11.6%), 2월 686명(11.1%), 6월 628명(10.1%) 순으로 퇴사자가 많았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 실적이 작년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직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해 인건비 관리도 중요한 경영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