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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먹던 중 '흑진주' 발견한 수산물 유튜버...하루 뒤 감정평가 해봤더니

유명 수산물 유튜버 입질의추억이 자연산 홍합에서 흑진주를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


자연산 홍합에서 '흑진주' 발견한 유튜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명 수산물 유튜버가 자연산 홍합에서 '흑진주'를 발견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 채널에는 '홍합 먹다가 흑진주가 나왔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연산 홍합을 삶아 먹던 중 진주 같은 게 나왔다. 그런데 그냥 진주도 아니고 흑진주"라며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


그는 흑진주를 만져보니 완전히 딱딱하진 않지만, 그래도 광택이 나는 것을 보니 진주가 틀림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지난 1987년 발행된 동아일보 신문에서 감정가가 무려 5천만 원 선이라는 기사를 발견하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색감이나 형태를 보니 진주가 확실하다며, 금은방에 가서 감정을 받기 전에 흑진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직접 찾아 봤다.


인사이트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


감정 평가 받기 전 흑진주 분석해 본 김지민, 그 결과는?


김지민은 진주의 알은 크기가 클수록 좋으며 자연산 흑진주는 검정색이 아니라 푸른끼가 많이 도는 청회색 빛을 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반질반질하고 검정색에 가까운 것이 인공 진주이고, 자신이 발견한 진주는 푸른끼가 많이 돈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진주에 광이 있어야 하며, 찌그러져 있거나 표면에 주름이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


하지만 그는 '감정 평가를 의뢰해 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채 하루가 지났는데 진주가 건포도처럼 쪼그라들었다며 아쉬워했다.


제작진이 왜 이렇게 된 거냐고 묻자, 김지민은 "진주는 한 번 삶으면 끝난다. 먹기 위해 산 거니까 그냥 삶았다"라며 허탈해했다.


그는 "그래서 천 원도 안 나오는, 진주가 되려다 만 애가 아닌가 싶다. 진주 좀 팔아서 일확천금을 얻나 했는데 허황된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


누리꾼은 "저거 안 삶았으면 대체 얼마냐", "진주는 삶으면 안 된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산물에 관한 영상을 올리는 입질의추억은 구독자 약 10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채널이다.


YouTube '입질의추억TV jimi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