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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울컥하게 만들 유명 디자이너의 축구화 선물

손흥민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에 기여하는가 하면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웨스트햄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그를 위로하는 듯한 특별한 신발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신발 전문 아티스트 조던 도슨(Jordan Dawson)이 제작한 축구화를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ordan.dawson'


조던은 형광연두색 아디다스 스피드포털 옆면에 커다란 태극기를 새겨넣었다. 다른 한쪽에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인 '찰칵' 포즈를 그렸다.


도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로얄이 축구화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시했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성능과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축구화의 바깥쪽에만 디자인 작업을 했다. 시각적인 개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ordan.dawson'


손흥민은 오는 26일 '2022-2023 EPL 2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경기에서 이 축구화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있다.


최근 웨스트햄전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태극기가 새겨진 신발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손흥민은 1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투입 4분 만에 오른발슛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나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웨스트햄의 일부 팬들이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를 벌인 것이다.


구단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다.


토트넘 측은 "우리는 오늘 웨스트햄과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며 "손흥민의 편에 설 것이다. SNS 기업과 정부 당국에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