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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잃은 딸 잘 때 아빠가 숨 쉬는지 확인하는 이유...자는척 하던 딸은 눈물을 쏟았다

집에 퇴근한 아빠가 자는 딸아이의 코에 손을 대는 이유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눈물을 쏟으며 슬퍼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딸을 키우는 아빠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딸아이가 자고 있을 때면 하는 행동이 하나 있다.


그는 자고 있는 딸의 코 아래로 자신의 손가락을 가져간다. 그러고는 가만히 몇 초를 기다린다. 이후 그는 안도하며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남성은 왜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가 나 잘 때마다 코에 손을 가져다 댄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도 아빠가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엄마가 예전에 자다가 돌아가셔서 그런가 집에 오면 코밑에 손을 대면서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고 했다.


그렇다. A씨의 부친은 자고 있는 딸이 혹시나 숨을 거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코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 것이었다.


A씨는 "엄마가 돌아가신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아빠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마음 아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 슬픔을 나눴다.


이들은 "아빠의 심경이 십분 이해가 간다", "얼마나 딸을 사랑했으면 그럴까", "지금이라도 가족이 행복하길 바랄게", "평소에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 주세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부디 남은 가족들은 아프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