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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교체 4분 만에 골 넣고 '이곳' 뛰어가자 객석에 있는 팬들 모두 눈시울 붉혔다

교체 4분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이 곧장 '이곳'으로 달려가 팬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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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골을 터트린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 교체 4분 만에 '골' 넣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교체 4분 만에 골 넣은 손흥민이 곧장 '이곳'으로 달려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20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6경기만의 득점을 넣은 손흥민은 드디어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은 못 했지만,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 단숨에 진입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끝나자마자 '응원석'으로 달려간 손흥민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 EPL 통산 98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골로 2대 0을 만든 토트넘(24경기·승점 42)은 뉴캐슬 유나이티드(23경기·승점 41)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한국 팬들이 다수 포진한 '응원석'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응원석에 가장 먼저 향한 것은 더 이상 팬들의 낙담하는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많은 한국 팬들에게 웃으며 다가갔고,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 모습은 마치 '태극기 물결'처럼 보여 이를 지켜보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