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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가라고 유혹하는 여사친에 철벽 치던 남성, 결국 '이 한마디'에 넘어갔습니다

집에서 자고 가라는 여사친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던 남성이 '이 한마디'에 넘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사친이 남사친에게 "집에서 자고 가"라며 꼬셨지만 그는 철벽을 견고히 세우며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랬던 남사친은 여사친의 '이 한마디'에 무너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났던 남녀 친구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의 무리를 발견했다. 이들은 술로 밤을 지새운 듯 보였다.


이후 세 명 중 남성 한 명이 지하철에서 내렸고, 셋 중 둘만 남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여사친에게 "나도 자고 출근하고 싶다"며 소박한 희망을 꿈꿨다. 그러자 그녀는 "그럼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며 친구를 유혹했다.


남성은 "못 일어난다"라 받아쳤고 여성은 "깨워줄께"라며 실랑이를 벌였지만 남성은 여사친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여성은 아쉬운 듯 혀를 차며 이렇게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리 집에 김치찌개 있는데..."


그러자 남성의 반응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김치찌개는 못 참지"라면서 "가자"며 여사친을 이끌었다.


이들의 반응에 출근길 지하철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둘은 얼굴이 시뻘게진 상태로 사당역에서 내렸다.


A씨는 그들을 보며 "너네 둘 다 오늘 출근은 못 할 것 같다"며 속으로 흐뭇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지하철 출근길에서 다 들리게 저런 말을 한다고?"라며 믿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다른 누리꾼들은 "김치찌개는 못 참지", "라면에 이은 강력한 음식이 등장했다", "앞으로 나도 이성 꼬실 때 김치찌개 멘트 던진다", "김치찌개...메모..."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