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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시간 늦퇴했는데 5분 지각한 막내사원..."이해 가능vs불가능"

늦게 퇴근한다는 이유로 5분 지각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막내 사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상사가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늦게 퇴근한다는 이유로 5분 지각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원이 등장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5분 지각, 늦퇴로 이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회사 막내사원 B씨는 1주일에 1~2번 꼴로 5분 지각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업무에 지장은 없지만 근태는 기본이지 않냐"라며 "정시퇴근하는 날도 있지만 늦으면 3~4시간 뒤에 퇴근할 때도 있다"라고 회사 분위기를 설명했다.


평소에 기본 30분 추가 근무를 하고, 평균적으로는 퇴근 시간이 1~2시간 연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회사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수당, 석식을 바랄 수도 없었다.


결국 A씨는 지각이 잦은 B씨에게 잔소리를 했고, B씨는 "죄송하다. 앞으로 지각 안 하겠다"라고 반성하면서도 "5분 지각에 대해서도 뭐라고 하시니까 퇴근도 5분이라도 더 늦게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출근과 퇴근은 별개로 부족한 인력으로 일 처리하다 보니 업무상 퇴근이 늦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출근은 정해진 시간에 와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주장헀다.


이어 그는 "MZ 세대라서 그런 거냐. 다른 상급자도 일찍 와있는데 지각하지 않도록 얘한테 어떻게 얘기하면 좋겠느냐. 지각으로 시말서 쓰라고 한 적은 없는데 그렇게라도 해야 하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에는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누리꾼은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은 "먼저 야근수당을 챙겨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저 근무 환경이면 10시 출근해도 할 말 없다", "5분 지각 정도는 넘어가줄 수 있지 않냐"라고 반응했다.


반면 몇몇 이들은 "지각은 약속을 어긴 거다. 늦은 출근과 늦은 퇴근은 별개 문제다", "야간근무하고도 정시 출근하는 다른 직원들은 뭐가 되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