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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마사지'로 유인해 남자만 몰래 '다른 단골손님'으로 만든 퇴폐 마사지숍

남자친구를 위해 마사지를 예약했던 여성은 그곳 단골이 된 남친의 '예약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자친구를 위해 마사지를 예약했던 여성은, 그곳의 단골이 된 남친의 '예약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 네이트판에는 지난해 11월 올라왔던 '커플마사지.. 건전마사지.. 치가 떨립니다'란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작성자인 여성 A씨는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 B씨의 생일날 커플 마사지를 예약했다.


A씨는 "정말 유명한 마사지 앱에서 가장 후기가 좋았던 곳이었다. 커플들끼리 자주 찾는다는 곳이라 전혀 의심하지 못했었는데 근데 그게 악몽의 시작이 돼버렸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커플 마사지를 받은 이후에 남자친구 B씨가 그 숍의 단골손님이 돼 주기적으로 방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거기까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추천한 마사지숍에 재방문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뿌듯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B씨가 개인적으로 마자지숍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문자메시지 속 B씨는 마사지숍 직원에게 "20대 초반의 어린 관리사를 매치해달라", "수위 높은 복장을 입혀 달라"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놨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며칠 밤낮을 인터넷 서칭해 알게 됐다. 건전 마사지는 여자들한테만 존재하는 듯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자신과 같이 바보처럼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다는 A씨.


누리꾼들은 "마사지 예약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는 원래 그런 곳을 몰래 다니던 사람이다", "그 행동으로 결과적으로 남자를 걸러냈으니 다행이다", "두 달 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일부이지만 간혹 그런 마사지사들이 있단 소문을 들은 적 있다", "결혼 전에 알아서 다행"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